제19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 유승택 감독의 ‘군중낙원’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부산 월석아트홀에서 열렸다.
‘군중낙원’은 도제 니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6, 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했던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주하며 만든 작품이다. 화싱과 사사, 창윤샨과 지아, 파오와 니니의 이야기는 사랑, 공감을 자극하면서 파오의 성장기도 담고 있다. 또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이산민의 아픔, 여성에 대한 도덕적 관념, 억압적 군대 문화 등 6, 70년대의 대만 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기자 첸이한과 원경천이 대화를 하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문소리와 와타니베 켄이 맡았고, 유승택 감독의 ‘군중낙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11일 조진웅과 이정현이 폐막식 사회를 맡아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폐막작은 이보장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다양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산을 빛낼 예정이다. 박해일, 엄정화, 조민수, 구혜선, 유지태, 차예련, 김새론, 권율, 오타니 료혜이, 이정현, 박성웅, 조정석, 조재현, 고아성, 김향기, 김희애, 염정아, 이승준, 천우희, 조여정, 문성근, 한예리, 김남길, 김규리, 김호정, 안성기, 김소은, 도지원, 송일국, 강예원, 류현경, 박서준, 손현주, 오지호, 유연석, 윤계상, 이솜, 이제훈, 이하늬, 이현우, 정우성 등이 참석한다.
한국배우 못지않게 각국의 배우들도 부산을 찾는다. 도제 니우, 롼징텐, 완치안, 첸이한, 첸지안빈, 히로키 류이치, 나카시마 테츠야, 레지스 바르니에, 니카이도 후미, 아사노 타다노부, 구마키리 가즈요시, 리우 시시, 미우라 하루마, 장효전, 진가신 등도 자리를 빛낸다.
심사위원들 역시 다양한 나라의 영화인이 모였다.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에는 이란 영화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와 한국 영화감독 봉준호, 영국의 교수 디나 이오르다노바, 인도 배우 수하시니 마니라트남,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가 활동하게 된다.
와이드 앵글상 심사위원에는 먼저 비프메세나상?다큐멘터리 부문은 프랑스 시네마 뒤 릴 집행위원장 마리아 본산티, 싱가포르 영화감독 탄핀핀, 한국의 영화감독 이승준이, 선재상-단편영화부문은 일본 영화감독 이시이 유야, 한국의 영화감독 박정범, 미국 이미지 시네마 운영위원장 더그 존스가 활동한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는 김희애와 유지태가, 대명컬처웨이브상 심사위원은 한국의 음악감독 방준석, 한국의 영화감독 김동현, 한국 유비유필름 대표 김동우다.
이외에도 국제영화평론협회상 심사위원에는 대만 교수 첸 루슈, 헝가리 영
[MBN스타(부산)=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