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는 지난 2일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현장 모습은 SNS와 팬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되다시피 전해졌다.
앞서 제시카를 제외한 채 나선 중국 팬미팅 현장에 나선 이후 국내에선 첫 공식 무대였던 탓에 부담감도 컸을 터. 의연한 척 사인회에 임했지만 결국 이들은 행사 도중 울어버리고 말았다. 그들의 모습에 팬들마저 따라 울며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제시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 너무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그동안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면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해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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