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이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비밀의 문’은 지난 2011년 한 차례 돌풍을 일으켰던 ‘뿌리깊은 나무’를 이을 사극이라는 점 이외에도 주목할 거리가 많았다. 한석규의 브라운관 복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이제훈, KBS1 ‘불멸의 이순신’, KBS2 ‘황진이’, ‘대왕세종’ 의 사극을 인기 드라마 반열에 올린 윤선주 작가와 SBS ‘유령’, ‘싸인’으로 고정 팬층을 확보한 김형식 PD의 만남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석규가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욕하는 왕으로 분한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이도 역을 맡은 한석규는 평소 근엄하게 표현된 왕에서 벗어나 욕설을 하고 인간적인 고뇌도 엿보이는 왕을 표현해 일종의 파격을 선보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사도세자와 대립을 이루는 영조를 연기하게 된 한석규는 티저 영상 속에서 욕설을 하면서, 때로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아들에 칼을 겨누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한석규가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어떤 왕을 보여주게 될지, 광기와 고뇌를 넘나드는 티저 영상 속 영조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사진 제공=SBS 비밀의문 홈페이지 |
마지막으로, 다른 작품들 안에서 사도세자가 심성이 유약하고 광기와 공포증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 것과 달리, ‘비밀의 문’ 속 사도세자는 모두가 공평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희망을 지니고 용기를 내는 강단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비밀의 문’은 1988년 동시간에 방송된 KBS2 ‘하늘아 하늘아’와 MBC ‘한중록’, 1998년 방영된 MBC ‘대왕의 길’, 2007년 MBC ‘이산’ 등 앞서 방영된 사도세자-영조 관련 드라마와는 분명 다른 관점으로 역사를 해석한다. 이를 통해 기존 드라마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 색다른 관점으로 지켜보는 영조-사도세자의 관계 등이 시청자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창완, 이원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카리스마 연기 대결, 아역 스타 김유정의 단독 여주인공 연기 등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