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대만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장난스러운 키스’ ‘아름다운 그대에게’ ‘꽃보다 남자’등에 이어 화제를 모은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지난 4일 종영했다. 이처럼 한국과 중화권 드라마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매체 시나연예는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한국판과 대만판을 두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5일 시나연예 공식 웨이보에는 “지난 4일 한국판 ‘운널사’가 종영했다. 여러분들은 한국판과 대만판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가”라는 글로 투표를 진행했다.
약 200명가량이 참여했으며, 한국판 ‘운널사’ 평점은 8.8점을 받았다.
↑ 사진= 중국 시나연예 화면 캡처 |
우선 ‘운널사’에 10점을 준 누리꾼들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행복한 드라마”, “사람을 웃게 만들고 행복한 드라마였다. ‘운널사’ 같은 드라마 또 보고 싶다”, “장혁과 장나라의 캐미가 좋았다. 앞으로도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싶다. 파이팅”등으로 만족을 드러냈다.
1, 2점을 준 누리꾼들은 “대만판이 더 재밌다”, “원작보다 조마조마한 맛도 없고 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0점을 주고 싶었다. 원작은 이렇게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원작보다 나을 수는 없을 듯” 등의 불편한 감정을 보였다.
하지만 “괜찮다”, “재밌게 봤다”. “정말 감동적”, “배우들이 좋았다” 등의 많은 호평과, 9점에 달하는 평점은 드러내 중국 내 한국판 ‘운널사’가 괜찮은 성적을 냈음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운널사’는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에 회당 12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다. 한류 드라마 중 최고가라는 평이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후속으로 감우성, 최수영, 장신영, 이준혁 주연의 ‘내 생애 봄날’이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