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민트페스타 공연에서 GMF 어워즈 ‘최고의 아티스트(MVP)’ ‘최고의 공연’ ‘최고의 순간’ ‘최고의 루키’ 등 4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승환은 이 중 최고의 공연과 최고의 순간에 잇달아 호명되며 2관왕에 올랐다. ‘홀 오브 페임’ 무대에 선 이승환은 두 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단독 콘서트에 버금가는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환은 수상 직후 “바득바득 이겨보려고 받은 개런티 쏟아 부어 무대를 꾸몄다. 공중 3회전도 시도 하려고 했으나 여건상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아티스트 부문은 소란이 거머쥐었다. 소란은 잔디마당 내 모든 관객을 일으켜 세워 떼춤을 추게 하는 장관을 연출한 바 있다. 소란은 수상 직후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했고, 또 잘 했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결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고의 루키로 데뷔 후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출연한 홍대광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달 19, 2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3은 10CM, 넬, 데이브레이크, 플래이밍 립스, 이승환, 자우림 등 총 59팀의 아티스트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