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필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24일 새벽 3시 30분께 경기도 능곡에서 새벽 기도회를 가는 도중 괴한을 만나 피습됐다고 직접 알렸다. 이광필이 피습된 장소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도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건 당일 본인이 ‘칼에 50여 차례 찔렸지만 직접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운전해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며 “병원에 들어가 당일 진료를 받고 2시간 후에 퇴원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상체 부분에 상처가 20여 곳이 있었다. 하체 부분에는 엉덩이 한 곳이 상처가 깊었지만 걸어다니는 데 문제가 없다”며 “칼에 위치가 모두 본인 손이 닿는 위치에만 있어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필이 ‘성경책이 자기 심장을 보호해 살 수 있었다. 성격책에 1cm 깊이에 칼자국이 있다’고 진술했다”면서 “들고 있는 성경책을 찔러서 1cm 깊이를 내려면 엄청난 완력이 필요한데, 그런 완력을 지닌 범인이 상처를 냈다
한편 이광필은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대선기간에 특정후보를 비판한 후 줄곧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고 주장해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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