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는 14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근처 카페에서 열린 KBS단막극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기자간담회에서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돼 살다가 배우로 컴백하게 돼 소감이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세아는 “처음 섭외 제의를 받고 거절했다가 결국엔 다시 한다고 했다”며 “일단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단막극이란 장르 자체가 다양한 이야기와 새로운 시도를 폭넓게 담을 수 있어 마음이 더 갔다. 감독님과의 친분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확실히 결혼하고 나니 이전보다 작품에 임하는 자세나 보는 안목이 달라진 것 같다”며 “현장에서도 ‘애 엄마 되더니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놀란 점은 지금까지 드라마 하면서 올려다 보며 연기한 적이 없는데 우리 배우들은 다 너무 키가 커서 올려다 봐야 했다”며 “내 신장이 170.3cm인데 가장 작다. 전직 모델들이라 그런 것 같다. 놀라웠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강남구 초호화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 실종사건, 그 이면에 숨겨진 엄마들의 질투와 욕망을 그렸다. 저마다 감춰진 다른 이야기를 가진 네 며의 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