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아이리스2’에 밀려 동시간대 2위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이 KBS 2TV ‘아이리스2’에 수목극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7습 공무원’ 7회는 전국기준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가 기록한 14.3%보다 1.6%P 하락한 수치로, 줄곧 수목극 1위를 달려오다 KBS 2TV ‘전우치’ 최종회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후속작에까지 무릎을 꿇게 됐다.
이날 동시간대 1위는 ‘아이리스2’가 차지했다. ‘아이리스2’는 첫 회 14.4%를 기록, 단숨에 수목극 1위로 떠올랐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의 시청률 경쟁 역시 관심을 모았는데, 일단 첫 맞대결의 승자는 ‘아이리스2’였다. 이날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1.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향후 수목극 왕좌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1위와 3위가 불과 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3사 드라마 모두 나름의 색으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급 공무원’으로서는 두 주인공간 로맨스가 무르익어가고 국정원을 노리는 세력과의 갈등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 1위를 내줌으로써 아쉬움을 지울 수 없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