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는 13일 오후 서울 홍대 V-홀에서 신곡 '텔미텔미' 발표 쇼케이스를 가졌다. 레인보우는 "'에이'(A)로 활동하면서 배꼽춤이 강한 인상을 줬던 것 같아 이번 컴백에 고민이 많았다"며 "포인트 안무를 꼭 넣어야 하나 생각을 많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퍼포먼스 없이 음악만으로 사랑받는 팀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바꿨다"며 "퍼포먼스에도 이름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음악을 듣고 즐기고, 춤을 좋아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레인보우의 앨범은 전체적으로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와 브라스 사운드가 기존 걸그룹들의 일렉트로닉 소스와 차별화를 주며 듣는 재미를 더한다. 물론 퍼포먼스와 비주얼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레인보우는 이번 '텔미텔미' 무대에서 데님 소재의 스키니진과 오프숄더의 흰색 블라우스로 발랄한 콘셉트의 의상으로 손동작과 힙의 움직임이 강조된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뽐내는 안무를 선보인다.
레인보우는 "5개월 전에 컴백을 준비했다가 앨범을 통째로 엎고 다시 했다. 타이틀 정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다. 회사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곡 여섯곡이 선정됐고 모든 곡이 타이틀 감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레인보우는 이날 쇼케이스를 열고 약 200여 명의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갖는다. 악수회와 함께 일곱 멤버의 애장품 역시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