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도 악플로 고통 받았던 고인이 이제는 무덤에서도 조롱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통탄할 형국이다.
현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병이) 구라가 아닌 걸 입증했다,” “지금 북한에서 임윤택 사망 축포 쏜 거?” 등 상식 이하의 악플들이 달리는가 하면 “임윤택님 살아날 확률 vs 금주 안에 핵전쟁 발발할 확률”이라는 장난조의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이런 식의 비상식적인 악플들은 임윤택의 사망 전에도 줄곧 있었다. 임윤택은 생전 암 말기 환자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많은 악플러들은 “인기 끌기 위해 아픈 척 하는 것”이라며 고인을 폄훼했다.
심지어 가짜로 병을 꾸며낸 것이라는 거짓된 루머까지 돌았다. 보다 못한 임윤택의 주치의가 불필요한 인증까지 했지만 악플러들은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쳤다. 정신이 나갔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 “고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라고 하는 등 상당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임윤택 소속사 측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