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야왕’은 전국기준 1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보다 2.3%P나 상승한 수치.
첫 방송이 한자릿 수로 출발한 ‘야왕’은 입소문을 타고 중반부 들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월화극 왕좌에 오르긴 역부족인 듯 싶다. 조승우-이병훈 PD 콤비 플레이가 빛나는 ‘마의’가 건재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 이날 ‘마의’는 20.3%의 시청률을 기록,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20%대를 유지했다.
이날 ‘마의’가 기록한 시청률 역시 전날 방송분에 비해 1.0%P 상승한 수치. 최근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정 시청자의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 드라마의 선전에 따라 더 많은 시청자를 유입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특히 조선으로 돌아온 백광현(조승우 분)이 궁궐 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등 탄력 받은 전개에도 불구, 뛰어오르지 못하는 시청률은 MBC의 고민거리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은 4.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