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의 루카스필름에서 첫 프리미어를 시작, 현지 반응이 뜨겁다.
‘상하이 콜링’은 뉴욕의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 샘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하이로 발령을 받으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문화적 충격과 로맨스를 유쾌하게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저예산 독립영화로 제작된 이 영화에는 다니엘 헤니, 아만다 쿠페, 빌 팩스톤 등이 출연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은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단순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 영화의 실제 가치는 스토리 속에 농담처럼 담겨져 있다”면서 “이 영화는 당신이 마치 타문화권에서 살게 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며 호평을 보냈다.
다니엘 헤니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해빗’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다니엘 헤니의 카리스마가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일간매체인 ‘더데일리캘리포니안’은 “동양계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주연 배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적이 없었으나, 다니엘 헤니로 인해 판도가 달라질 듯 하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미국 CBS에서 방송된 ‘쓰리 리버스’에 다니엘 헤니는 3명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캐스팅 되면서 동양계 배우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상하이 콜링’은 오는 15일 LA와 뉴욕에서도 개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