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10일 방송된 ‘돈의 화신’ 4회는 전국기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0.2%에 비해 0.4%P 상승한 수치. 설 연휴 기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되는 기분 좋은 상승세다.
특히 ‘돈의 화신’과 달리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MBC ‘백년의 유산’은 14.4%를 기록, 2.7%P나 하락했다. ‘백년의 유산’은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 드라마 가운데 1위를 유지했지만 ‘돈의 화신’에 점차 추격당하는 모양새다.
또 KBS 1TV ‘대왕의 꿈’은 9.0%의 시청률을 기록, 주말 심야극 3파전 양상에서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돈의 화신’은 강지환, 황정음 등 성인 연기자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주인공들이 각각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전개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음모의 중심에 선 지세광(박상민 분)의 비밀과 더불어 복재인(황정음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이차돈(강지환 분)의 스토리가 코믹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16.8%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