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면서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갔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00포인트(1.19%) 오른 508.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28포인트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날 1.5% 반등한 데 이어 이날도 1.2%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주택지표와 기업 실적 호전으로 1%에 가까운 반등세를 연출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허리케인 샌디의 타격이 우려보다는 약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안도 랠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샌디에 따른 소비 위축 등 부정적인 영향을 일시적일 것이라며 피해 복구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17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이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오락·문화, 금융, 섬유·의류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제네릭 제약기업인 테바(Teva)사가 국내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삼아제약, 제넥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온스(12.83%), 지아이바이오(11.11%), 신일제약(10.25%) 등이 M&A 기대감에 급등했다.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