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대풍수’는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이 묘사됐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주연배우들의 아역은 그야말로 ‘아역’이라는 명칭을 뛰어넘는 연기를 선보여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날 적은 비중이었지만 완벽한 몽골어를 구사하며 원나라에서 탈출한 공녀의 모습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박민지는 실제 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찬사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박민지는 “대본에는 ‘몽골어로’라는 지문만 있을 뿐 실제 발음이 쓰여있지는 않았다. 또한 몽골어대사도 짧았다. 엄마라는 뜻의 몽골어 “에제” 같은 단어 몇 개가 전부였지만 어색함 없는 연기를 위해 몽골어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연습했다. 강세를 신경 쓰며 현지인 같은 발음을 구현하려 노력했다”는 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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