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측은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김장훈씨에게 공연사업부 전체연출감독 맡아주기를 희망해 현재 중국 에이전시인 한예문화측이 협의 중이다"며 "3년 전에도 러브콜이 있었으나 한국을 떠나면서까지 활동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정중히 거절했지만 최근의 일련의 상처로 인해 당분간 김장훈이 한국을 떠나 활동을 할 계획이기에 김장훈도 이번 제안은 신중히 생각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이 SMG 공연 전체연출감독직을 맡게 되면 약 3년 정도를 중국에 머물게 될 계획이다. 김장훈은 "3년안에 공연 인프라의 기반을 잡겠다. 3년안에 중국의 공연 꿈나무들에게 나의 모든 노하우를 알려주어 외국의 힘을 빌리지않고 중국 스태프들이 연출독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것이 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장훈은 절친이었던 싸이와 갈등을 겪다 극적으로 화해했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받은 상처가 남아있는 상태. 김장훈은 "한국을 떠나려던 것은 어쩌면 누구와 문제도 아닌 나 개인의 문제이다.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나 자신의 인격의 한계와 바닥을 보았고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 또한 한국에 있으면서 건강하기에는 너무 많은 예기치않은 스케쥴들이 많이 생긴다. 지인들 및 단체들의 부탁에 의한 스케쥴들을 거절을 할만큼 한다 해도 수없이 무리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몇 년이라도 떠나서
마음을 비우고 넓어진 마음으로 돌아와 잘살고 싶다.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게 아니라 너무 사랑하기에 이곳에서 잘살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내년 4월 마지막주 토요일 뉴욕을 시작으로 LA까지 최소 8개주에서 최대12개주의 야외공연을 진행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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