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1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의견 청취에 출석해 김구라를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강호동의 11월 중순 복귀 계획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구라에 대해서는 “이사회 지적으로 복귀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 따르면 방문진 일부 이사들이 지난 4일 예능본부 업무보고에서 김구라의 방송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위안부 막말 발언이 지난 4월 논란이 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로 복귀했다.
케이블을 시작으로 김구라가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지상파 방송 특히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졌으나 이번 김 사장의 발언으로 봐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난해 탈세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던 강호동은 SBS ‘스타킹’ 및 MBC ‘무릎팍도사’를 통해 11월 중순께 지상파에 복귀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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