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마의’ 6회에서는 어른이 된 백광현(조승우 분), 강지녕(이요원 분)의 8년 만의 운명적인 재회 장면이 그려진다.
극중 어린 시절 헤어진 두 사람의 재회는 이타인 마을(도성에 있었던 왜인들의 마을)에서 이뤄진다.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주점에 들린 강지녕과 숙휘공주(김소은 분)가 시비를 거는 왜인들 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는데 이를 목경한 백광현이 두 사람을 구해주는 것. 백광현은 처음 만난 강지녕의 손을 잡고 도망치는가 하면 그녀를 숨기기 위해 본의 아니게 포옹하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 7일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베테랑 배우의 위용을 보였다. 대기시간에도 끊임없이 여러 가지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하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승우와 이요원이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인데다 활발한 성격도 비슷해 첫 촬영임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며 “두 사람의 애끓는 운명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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