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에 앞서 국민MC 유재석이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특수비자인 'O 비자'를 받은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유재석은 2010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알래스카 특집편을 촬영하기 위해 미국에 갔을 당시 싸이와 같은 0비자(Extraordinary Ability Worker Visa)를 발급받았다. O비자는 예술, 과학,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과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선별해 발급하는 특수비자다.
O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그래미상이나 아카데미상처럼 국제적으로 알려진 상을 수상하거나 공연·예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이루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비자 유효기간 동안에는 자유롭게 미국을 왕래할 수 있으며 가족, 수행원에게도 관련 비자가 나오는 등 제약없는 활동을 보장한다.
유재석은 2010년 O-1 비자를 받아 입국했으며, 당시 방송을 함께 한 정형돈
세계적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 등도 미국 활동시 이 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싸이가 받은 O비자의 유효기간은 최장 3년이며, 미국 활동이 이어질 경우 1년씩 무제한 연장이 가능하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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