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은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김장훈 등과 함께 독도 수영 횡단에 참여했다. 이후 혐한류 바람의 중심에 서며 당초 방영 예정이던 드라마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통영에서 열린 ‘2012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는 1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석해 송일국을 응원했다.
KBS2 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팀과 함께 한 이번 대회를 맞아 송일국 등 일행이 새벽 5시부터 숙소를 출발했는데, 새벽부터 일본 대규모 응원단이 그를 격려한 것.
소속사에 따르면 송일국이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 팬들은 잇단 드라마 방영 취소로 힘든 시기를 보낼 송일국을 위해 대규모 응원을 결심, 한국행을 택했다.
관계자는 “일본 팬들은 일본에서 밤 비행기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한숨도 자지 않고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해 송일국과 ‘남격’ 멤버들의 숙소 앞에서 기다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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