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BIFF]韓걸그룹에 빠진 장백지…연신 흥얼흥얼 ‘눈길’

중국배우 장백지가 한국 문화에 심취(?)했다.
장백지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를 들고 부산을 찾았다. 그는 5일 예정돼 있던 공식 행사에 영화에 출연했던 장쯔이, 장동건과 함께 참석했다. 이후 그랜드호텔에서 예정돼 있던 축하 파티에 나섰다.
이날 파티는 ‘위험한 관계’의 부산 공식 상영을 위해 진행된 행사. 방송인 류시현이 진행을 맡고 걸그룹 f(x)와 달샤벳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장백지는 f(x)가 등장하자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무대를 정면으로 왼편에서 흥겹게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고, ‘핫 썸머’를 따라 불렀다.
이후 허진호 감독과 장동건, 장쯔이와 함께 무대 위에서 파티에 참석한 이들에게 공식 인사를 건덴 장백지는 달샤벳이 등장하자 또 다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과 무대 아래서 달샤벳의 무대를 함께 즐겨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서 함께 온 매니저와 국내 행사 담당자들이 말릴 새도 없이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과 섞여 공연을 즐겼다.
장백지는 이후 진행된 파티 행사에서도 국내 영화 관계자들과 편한 인사를 주고받았고,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위험한 관계’ 측은 “장백지씨가 한국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 관객을 만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