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MAMA는 11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MAMA에는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최근 대마초, 교통사고 등으로 구설에 오른 빅뱅의 참여가 최대 관심사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CJ E&M과 갈등을 빚으며 Mnet 등 계열 채널에 출연하지 않아왔으나 최근들어 관계가 호전, Mnet에서 개최하는 연말 시상식인 MAMA에 출연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 ’왜’(Keep your head down)과 ’이것만은 알고가’로 건재를 과시한 동방신기, ’미스터 심플’로 큰 사랑을 받은 슈퍼주니어와 ’피노키오’ ’핫썸머’ 로 정상에 오른 에프엑스(f(x)), 소녀시대 등 SM 소속 가수들이 고루 활약을 펼쳐 이들의 참여 여부가 큰 관심을 끈다.
반면 빅뱅의 경우 지난해 마카오에서 열린 MAMA에서 GD&TOP 유닛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MAMA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였다. 실제로 GD&TOP의 11월 일본 진출이 차질없이 진행됐다면 MAMA에 출연은 충분히 기대할 만 한 상황이었고 올해 빅뱅이 미니 4집 ’러브송’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출연 자체에 어려움은 전혀 없는 조건이다. 하지만 최근 지드래곤의 대마초, 대성의 교통사고 등의 구설에 휘말리며 활동자체가 중단된 상황인 까닭에 올해 MAMA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지난해 MAMA는 총 4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Cotai Arena)에서 열렸으며 국내 시상식 최초로 해외에서 열린다는 점과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16개국에 생중계 또는 지연 중계 방송된다는 점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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