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은 9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부활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1, 2부에서 팔에 깁스를 한 채 열창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큰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와 오른손 등 상처부위를 수술한 이성욱은 현재 입원치료 중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는 부활과 역대 보컬 박완규, 이성욱, 정단이 함께 한 콘서트. 이성욱은 아직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탓에 콘서트 2부에서 노래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부활 7집 대표곡인 ‘리플리히’는 계단에 앉아 힘겹게 불렀다.
이번 콘서트엔 MBC ‘위대한 도전’ 프로그램에서 김태원의 멘티였던 손진영, 이태권도 깜짝 출연해 이성욱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누구나 사랑을 한다’ ‘네버 엔딩 스토리’ ‘회상3’ 등의 노래를 역대 보컬들과 함께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손진영과 이태권은 얼마 전 부활 엔터테인먼트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성욱은 앞으로 5주 간 더 입원치료를 받으며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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