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4사들이 드라마 제작 발주를 위해 외주 제작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 한 것은 MBN이 처음이다.
MBN은 드라마 제작사, IHQ와 일일 시트콤 ‘꽃미남과 신데렐라(가제, 이하 ‘꽃미남’)’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꽃미남’은 30분짜리 시트콤으로 모두 120편이 제작된다.
‘아이돌 그룹’의 꽃미남 스타와 여자 아이돌 가수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화려한 연예계의 모습과 무대 이면의 세계를 그린다.
특히 국내 최정상급 만능 엔터테이너와 해외팬층이 두터운 아이돌이 유력한 주인공 후보여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시트콤 제작에는 ‘뉴 논스톱’을 연출했던 이근욱 전 MBC PD와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의 극본을 쓴 이성은 작가, ‘순풍 산부인과’ 등을 집필한 하철승 작가 등이 참여한다.
MBN 윤승진 대표는 “지난 17년 동안 최고의 보도채널로 자리를 확고히 해온 MBN이 종편 4사 가운데 처음으로 드라마 발주를 한 것은 가장 안정적으로 종편 개국 준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IHQ 최형석 부사장은 “종편 MBN과 함께 만드는 시트콤 ‘꽃미남과 신데렐라’가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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