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곤파스'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채소와 과일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하는 일이 걱정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풍 '곤파스'로 피해가 컸던 열무와 얼갈이배추 값이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40% 이상씩 뛴 곳도 있었고 지난해 가격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파 역시 크게 올라 지난해 1천6백 원이던 한 단이 3천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열무와 얼갈이배추 그리고 시금치의 산지 시세는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입니다.
추석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과일 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7.5kg짜리 배 1상자의 산지 가격은 40% 정도 올라 특품은 5만 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사과도 15kg, 1상자 값이 특품의 경우 18만 원까지 올랐고 토마토 값 역시 30% 상승하는 등 과일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으로 충청권에서 낙과율이 20%에서 30%에 달해 반입 물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소와 과일 부족 사태에 추석 명절을 앞둔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MBN 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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