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물가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채소와 생선, 과일 등이 20% 이상 오르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미성 / 서울시 서초구
- "김치가 비쌀 때 무로 깍두기를 담갔는데 지금은 무가 너무 비싸서 대체용으로 할 수 없어요."
▶ 인터뷰 : 김경화 / 서울시 성동구
- "망설이게 되네요. 그래도 필요하니까 조금만 사려고…."
1년 전보다 무는 126.6% 2배 이상이 올랐고, 마늘 85%, 수박 72%, 배추는 35% 나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 같은 상승으로 채소와 생선, 과일 등을 포함한 신선식품 물가는 지난해 대비 20%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가격을 보고 너무 비싸 그냥 내려놓는 경우도 마트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천 / 경기도 안성시
- "갈치 한 마리 5만 원 이상 줘야 하니까……. 손녀딸 주려고 왔다가 깜짝 놀라서 못 사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많이 올라 OECD 국가 가운데 터키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 인터뷰 : 태성환 / 농협유통 마케팅부 계장
- "무더위와 비가 많이 와서 농산물 생산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 때문에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그러자, 기획재정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 대책을 내일(2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 물가도 내년에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이후
대책보다는 중장기적인 물가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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