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산재사고 늘어 지난해 무려 24건
최근 5년간 산재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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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KPS 본사. 사진=연합뉴스 |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노동자의 원청 업체인 한전KPS에서 해마다 산업재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전KPS에서는 지난해 무려 24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한전KPS의 산업재해자 수는 2020년 9명, 2021년 12명, 2022년 12명, 2023년 19명, 2024년 24명으로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개년 한전KPS의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5명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한전KPS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김충현 씨가 작업도중 숨지는 사고가 또 반복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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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화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22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김홍연 한전KPS 사장이 지난해 6월 임기가 끝났지만, 아직 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재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17일)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