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붐비는 출퇴근길, 몰카범들이 주로 노리는 시간이죠.
한 남성이 신발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여성의 치마속을 촬영하다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어떤 수법을 사용하는지 영상 보시죠.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철역 승강장에서 한 50대 남성이 여성 쪽으로 다가갑니다.
왼쪽 발을 앞으로 밀어넣는 이 남자.
신발에 부착한 카메라로 치마 속을 촬영하는 겁니다.
- "체포해, 체포해"
한동안 자세를 유지하며 찍더니, 슬금슬금 다른 곳으로 이동해 열차에 탑승합니다.
그러더니 다시 한 여성 뒤로 접근해 발을 밀어 넣습니다.
출근길 역사와 열차가 혼잡한 틈을 타 벌이던 범죄 행각은 성폭력 특별단속을 하던 철도경찰에 목격됐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볼펜형 카메라가 부착된 신발을 넣는 방법으로 약 4분간 불법 촬영한 혐의입니다.
▶ 인터뷰(☎) : 최현일 /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보안계장
- "여성의 치마 속에 발을 넣는 방법으로 좀 이상한 행동을 하기에 계속 주시하다 보니…."
철도경찰은 범행 일체를 시인한 이 남성에 대해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