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무장한 스마트안경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10년 전 이 시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구글이 이번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다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똑똑한 안경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디까지 볼 수 있게 될까요?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페의 위치를 묻자, 스마트안경 속 AI가 카페의 사진부터 가는 길까지 여러 정보를 눈앞에 보여줍니다.
- "걸어서 가는 길을 보여줘."
- "방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할 때는 실시간 번역 문구가 말풍선으로 표시됩니다.
스마트안경은 스마트폰을 손에 들지 않고도 대부분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처음 출시했다가 성과가 없어 스마트안경 시장에서 철수했던 구글이 10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샤람 이자디 /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
- "이 안경을 쓰면 당신은 초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고 국내 안경 제조업체와도 협업합니다.
▶ 인터뷰 : 샤람 이자디 /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
-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메타가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200만 대를 판매한 '레이밴 메타'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애플도 스마트안경 맞춤형 칩 개발에 나선 상황.
삼성전자와 손잡은 구글이 이번에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스마트안경 대전의 서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유영모
화면출처 : X 'Google', 유튜브 '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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