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항 목표 차질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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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8일) 현대건설이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아 수의계약 체결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계약 중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2029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삼았던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사업자 선정부터 절차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현대건설이 제출한 108개월 기본설계안이 84개월로 지정한 입찰공고문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완할 것을 요구했는데 현대건설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공사규모와 난도 탓에 공기 연장이 불가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앞서 이뤄진 부지조성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됐고, 이후 국토부가 지난해 9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