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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에서 사고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SK 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이 가운데 KT로 이동한 가입자가 1,280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가 385명으로,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치면 이탈자는 더욱 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2,300만 명인 만큼 평소에도 가입자가 늘기보다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달 중 가입자 이탈이 가장 많은 날도 그 수가 200명을 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이탈 행렬은 해킹
이런 가운데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단통법 위반 여부가 있을 경우 유대전화 유통점에 대해 조사 점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