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야심 차게 발을 디딘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와이디)가 3개월 만에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인증이 늦어지면서 차량 인도도 지연됐던 터라 차량을 받은 고객의 감회도 남달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월 국내 첫차 '아토3'를 출시하고 예약을 진행한 BYD.
하지만, 차량 인도는 이제야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BYD 차량 인도 고객
- "호기심 때문에 새로 떠오르는 브랜드이기도 하니까 한번 구매하게 된 것 같습니다."
3,000만 원 초반 가성비로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1,000대를 넘어선 '아토3'는 이후 정부의 인증 절차가 늦어지면서 고객 인도도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그러면서 생소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품질과 배터리 문제 등 우려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백경철 / BYD 강서전시장 팀장
-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시승을 한번 해보시면 편견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많이 없어질 것 같아요."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 차량의 주행 중 장점은 이렇게 내비게이션을 세로로 편하게 볼 수 있고 다양한 기능을 음성인식 기술로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 "Hi BYD."
- "듣고 있습니다."
- "선루프 열어줘."
BYD가 이제 본격 가세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미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상황.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과 EV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최근 새로운 수소전기차와 목적기반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폭을 넓히고 있고,
여기에 KGM은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으로 도약을 꾀하는 등 국내 업체에 맞서 BYD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지훈
화면출처 : 유튜브 'BYD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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