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단판 게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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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문제가 우리나라 산업계 기술 협력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대안을 찾아보겠다는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는 외교부 설명처럼 기술 보안 문제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미 간에는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 기타 가스 분야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 많이 있기에 전반적인 에너지 협력 논의를 하고 민감국가 관련 문제도 협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관세 조치의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프로젝트에 대해선 다음 주 방한하는 미 알래스카 주지사와의 면담까지 거쳐 사업성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측이 관세 압박 차원에서 꺼낸 '더티 15' 국가에 한국이 포함되는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보고, 구체적인 상황을 미
관세 협상은 단판 게임일 수 없고 트럼프 2기 행정부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안 장관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미국이 관세 조치를 수정·변경하는 상황이 올 때,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무·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