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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 /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봉 1위는 반도체 수장에서 물러난 경계현 고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 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52억 7200만 원을 포함해 급여 11억 8800만 원, 상여 14억 5300만 원 등 총 80억 36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정배 상담역(전 메모리사업부장)과 최시영 상담역(전 파운드리사업부장)이 각각 69억 5000만 원과 69억 원을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이 역시 퇴직금 41억 1400만 원과 41억 5400만 원이 각각 포함된 액수입니다.
퇴직자를 제외한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입니다. 한 부회장은 급여 16억 1700만 원, 상여 34억 9200만 원 등 총 52억 4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86억 70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57억 3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20억 900만 원(1인당 평균 44억 200만 원) 대비 30.26% 증가한 수준입니다. 경 고문과 이 상담역의 퇴직 소득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3000만 원으로 전년(1억 2000만 원)보다 8.3% 늘었습니다.
2023년에는 반도체 불황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적자
실제로 임원 OPI 지급 금액은 2023년 862억 원에서 2024년 379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