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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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원 내린 1천 730.9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8.0원 하락한 1천 793.9원을 기록하며 3주 만에 1천 700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5원 하락한 1천 702.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주 만에 하락해 직전 주 대비 1.2원 낮은 1천 596.6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로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3달러 오른 78.3달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아서 국내 유가의 등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주 기름 값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