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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한국의 날'…한류 열기 '후끈'

기사입력 2010-05-26 17:00 l 최종수정 2010-05-26 20:06

【 앵커멘트 】
개막 한 달여를 맞은 상하이 엑스포에서 '한국주간'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고유문화와 첨단 기술, 한중 우호의 뜻을 담은 한국관이 한류 열기를 다시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하이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은 한국관입니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모가 모여 다양한 소리와 모양을 만들어 내며 융합과 화합을 표현합니다.

우리 고유문화와 한·중 우호의 뜻을 담은 첨단 전시물들은 중국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저우쩐위 / 중국 절강성
- "2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자 기술을 보려고 한국관을 찾았습니다."

지난 1일 개막 후 하루 평균 2만 8천 명, 지금까지 70만 명이 한국관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짜오링 / 중국 후베이성
- "한국관의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황푸강 건너 마련된 우리 기업들의 연합 전시관도 하루 만여 명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런 '한류' 열기 속에 오늘 한국이 상하이 엑스포의 주인공이 되는 '한국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등 한·중 양측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까오샤오메이 / 중국 상하이정협위 부주석
- "상하이 엑스포와 (오는 2012년) 여수 엑스포는 양국 관계 발전에 더 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닷새간 계속되는 한국 주간에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와 태권도 시범, 한류스타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엑스포의 '한류' 열기로 한국과 세계 최대시장 중국의 거리가 한층 좁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중국 수출이 4%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dlieb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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