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명박 정부 2년은 위기에 발 빠른 대응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 문제와 양극화 해결 등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 성장과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747 공약으로 출발했던 이명박 정부는 시작부터 경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취임 첫해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몰락이 우리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며 외화 유동성 위기감과 함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쳤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곧바로 전쟁상황과 유사한 워룸을 만들어 비상경제체제에 돌입했고 지난해에는 28조 원이 넘는 추가 예산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운 여건에도 국민의 노력과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 등에 힘입어 우리 경제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했다고 평가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플러스 성장에 이어 올해 우리 경제는 5%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6%까지 치솟던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회복세를 넘어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고용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일단은 실업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사회불안 현상이 확산되고, 소비 여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국내 내수 경기가 크게 둔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최중락 / ragg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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