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이 평소보다 16%나 많았습니다.
즐거운 명절을 위해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고향으로 가는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마음은 즐겁지만, 꽉 막힌 도로와 장거리 운전이 큰 부담입니다.
▶ 인터뷰 : 김상모 / 회사원
- "많이 피곤하죠. 평상시보다 운전을 많이 하니까 많이 피곤한 편이죠."
지친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니 교통사고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져 죽거나 크게 다치는 사상자도 평소보다 많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3일간 하루 평균 5천 명 정도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쳐 지난해 상반기 하루 평균 4천 300여 명보다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설 당일 사상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춘근 /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 "성묘 등으로 차량 이동이 많고 음복한 상태에서 운전할 수가 있어서 평소보다 사상자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호위반 사고가 가장 잦았고,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이 뒤를 따랐습니다.
특히, 추월이나 졸음운전, DMB 시청, 휴대전화 사용은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설 연휴의 본격적인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장시간 먼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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