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존의 40나노 제품보다 생산성을 60%나 높인 30나노 D램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2기가바이트 DDR3 D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30나노급 D램은 지난해 1월 40나노급 D램을 개발하고 나서 1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은 좀 더 빠르게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 "이번에 개발한 30나노급 D램은 50나노급 D램보다 3배 정도 경제성이 좋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같은 가격에다 2배 정도 빠른 컴퓨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 전력은 50나노급보다 40%, 40나노급보다 15%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후발업체들과 기술격차를 더 벌려 적어도 1~2년 격차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창현 / 삼성전자 전무
- "같은 조건에서 만들 수 있다면 경쟁사보다 1.6배~2배 더 만들 수 있는 제조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20나노급 반도체 D램 생산에 들어가 내년 9월에는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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