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파이낸셜타임즈는 삼성전자가 기술력과
창조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는 올해 두자릿수 성장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와 마케팅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D램은 DDR3의 제품력과 40나노급 공정 조기 전환, 스마트폰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명진 / 삼성전자 IR 팀 상무
- "PC와 TV, 휴대전화 등 모든 시장이 성장할 것입니다.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LCD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지속성장과 월드컵 이벤트, 아프리카 공략 등 주도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는 세일즈머신"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의 실적은 "기술 리더십보다 신속한 대응 덕분"이었다며 "연구개발비(R&D)는 여전히 낮다"고 우려했습니다.
더구나 "최지성 사장은 삼성의 이러한 '세일즈 머신'을 물려받았지만, 옛 영광을 되찾으려고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는가?" 라고 진단했습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 "파이낸셜 타임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기술혁신과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 패드에 밀린 사례처럼 삼성전자가 1등을 하려면 좀 더 소통하고 창조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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