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줄잇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햄버거, 샌드위치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외식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버거킹은 오는 29일부터 버거류 36종을 포함한 총 46종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평균 4.5%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3일 와퍼 등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총 33종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6개월 만이다.
대표 메뉴인 와퍼가 6400원에서 6900원으로 오르면서 단품 가격만으로 7000원에 육박하게 됐다. 롱치킨버거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와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달 5.5% 추가 인상했다. KFC도 지난 1월 징거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200원 올렸고 지난 12일부터 300~400원 올렸다. 써브웨이 역시 12일부터 메뉴 74종의 가격을 300~1600원 인상했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