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 출처 = 스타벅스] |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지만 일부 소비자가 제품 사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매장에서 제조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바꿀 수 있다.
다만 DT 매장의 경우 DT존에서는 교환이 불가능하며, 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가 종료돼 다른 종류의 e-프리퀀시 증정품으로 교환은 어렵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국가 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법령상으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재 당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원인을 파악 중에 있으며, 확인되는대로 당사는 신속히 고객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출처 = 스타벅스] |
앞서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다만 FITI시험연구원 측은 "해당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 측은 스타벅스 측은 "안전 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했고 현행 법령상으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당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폼알데하이드는 살균 방부제, 접착제, 도료 등에 사용되는 기체상의 화학물질이다. 피부를 통해 몸으로 침투하는 발암물질로, 눈과 코, 목 등에 자극증상을 일으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유전적 변이, 중추신경 질환 및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한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