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디저트 중심으로 식음료 코너를 강화하며 소비자 유인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식사 메뉴에만 힘을 줬다면 이제는 인기 디저트 맛집까지 들여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마트는 지난달 롯데몰수지점 2층에 한남동 디저트 맛집 '덕덕덕 베이커리'를 오픈, 젊은 소비자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덕덕덕 베이커리는 도넛과 크로아상을 결합한 '크로넛' 맛집이다. 다채로운 색감과 고급스러운 맛은 물론 '덕삼이'라는 오리 캐릭터로 2030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복숭아&고수, 딸기&바질, 패션후르츠&크림치즈 등 기존에 쉽게 경험하지 못한 조합의 크로넛으로 개성을 살렸단 평이다.
이 외에 페스츄리와 시나몬 슈거를 합친 츄로넛, 단맛이 강한 더블 초코 크로넛 등도 빵지순례(빵+성지순례의 합성어)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한남점에 이어 직영 1호점으로 오픈한 롯데마트 롯데몰수지점 덕덕덕 베이커리는 지난달 15일 개점 이후 20일간 크로넛 판매량만 1000개를 넘겼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식음료 관련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도 춘천점에 '망원동 티라미수', 안산점에 '홍콩다방', 잠실 제타플렉스점에 '한양 중식' 등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인기 맛집을 입점시킨 바 있다.
지난해 롯데몰수지점에는 트렌드 맛집으로 전통주 보틀샵 '이유있는 우리술'을 들여왔다. 이곳에서는 막걸리, 수제맥주, 와인, 증류주, 청주, 약주 등 우리술 250여
최정은 롯데마트 식품테넌트 MD는 "덕덕덕 베이커리 입점을 통해 롯데마트 롯데몰수지점에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새롭고 다양한 맛집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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