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분야의 영재 교육에 대학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게 됩니다.
창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MBN의 기획보도, 대학연계교육을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피부의 색깔을 정하는 멜라닌 세포의 새로운 합성 경로에 대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멜라민이 과하게 합성되면 피부 암세포로 변이되고, 적게 합성되면 백반증이 일어나는데, 합성 과정을 밝혀내면 피부암 치료제나 미백제 등을 개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이 모든 연구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민진 /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2학년
- "실험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빼놓고는 실험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힘든데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대학생이 주도해 아이디어부터 결론 도출까지 창의적으로 생각하면서…"
과학 영재들이 내놓은 우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학부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공계 분야에서 우수한 잠재 능력을 갖춘 인재를 대학이 따로 선발해 차별화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한양대학교는 별도의 선발 캠프를 통해 뽑은 인재에게 일대 일 개별지도와 연구기관 인턴, 해외 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해원 / 한양대 자연과학대학장
- "고등학교 때부터 과학 기술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대학이 특별히 선발해서 미래 과학 기술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게끔…"
▶ 인터뷰 : 최연구 / 과학창의재단 영재교육지원실장
- "대학에서도 중등교육의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대학의 경쟁력뿐 아니라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영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현재 15개 과제에 한정된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교의 지원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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