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3분기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아직은 신중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3분기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OECD 회원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플러스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은 -3.3%를 기록해 경기 침체가 계속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3%를 기록한 이후 올 2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지만, 1년 만인 올 3분기에는 플러스 성장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성장률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불거진 '두바이 쇼크'를 비롯해 내년 세계 경제의 더블딥 발생 가능성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재정부는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 속도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외 변수가 많은 만큼 확장적 경제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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