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고심하는 정부는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이전기업에 상당한 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와 조석래 전경련 회장, 그리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이 나란히 만찬장으로 걸어옵니다.
올해 마지막 전경련 회장단 만찬.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세종시 이전 기업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세종시의 자족용지를 대폭 확충하고, 대기업 대학 등 민간투자자에게 토지를 저가에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상당한 행·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런 정 총리의 발언은 세종시 이전에 소극적인 대기업의 움직임을 알고 히든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총리를 만나기 전 재계 총수들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신중했으며 박용현 두산 회장은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현 / 두산그룹 회장
- "(세종시 이전 계획) 아직 검토한 바 없습니다."
정 총리는 거듭 총수들에게 현행 세종시 건설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세종시는) 목표 인구 50만 명을 유입할 수 없을
하지만, 정부가 세종시 이전 기업에 과감한 혜택을 부여할 경우, 특혜시비와 타지역의 반발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