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2천 선 넘을까?

【 앵커멘트 】
증권사들이 속속 내년 증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가 2천 선 회복에 대한 전망은 제각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내년 증시 전망 포럼입니다.

코스피지수가 상반기에 1천8백 50선에서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구희진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상반기, 특히 1/4분기에는 미국의 소비지표 등이 일시적으로 단기적으로 상승하면서 IT 등 수출 주 중심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2분기에 출구전략을 쓸 것으로 보여 그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증시가 결국 천8백선 아래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내년 주가가 2천 선을 넘을 거라는 긍정적인 예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고용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경기회복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반영되다고 하면 지수가 연대 2천 선까지 …."

지금까지 내년 증시 전망을 발표한 증권사들은 대부분 1천8백 선을 고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천2백 선을 제시한 곳도 있어 앞으로 이어질 중권사들의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증권사들은 내년에는 투자자들이 IT나 은행 그리고 운송 업종의 주가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