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
3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기준급의 300%에 해당하는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급 일은 내일인 31일이다. 중도 입사자나 휴직자는 재직 기간을 토대로 특별 성과급을 받는다.
기준급은 연봉의 20분의 1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잡플래닛 기준 SK하이닉스 부장급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다. 이를 토대로 단순 계산하면 기준급은 4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성과급 300%를 적용하면 SK하이닉스 부장급은 이번 성과급으로 1200만원을 받는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특별 성과급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상 최대 매출 등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뤄낸 구성원의 노력과 미국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로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로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11조805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4조1718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 24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상여기초금)의 최대 200%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역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 격려금은 기존에 삼성이
삼성 계열사는 성과급으로 전년 연간 실적과 연동해 매년 연초에 지급하는 OPI와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급하는 목표 달성 장려금(TAI)을 두고 있다. OPI는 사업부별로 연봉의 30∼50%, TAI는 월 기본급의 최대 100%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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