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GS더프레시(GS THE FRESH·GS수퍼마켓)에서 한국 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의 한국음식 매출이 첫 진출한 2016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연평균 20.1% 신장했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한국음식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상품 할인 및 음식 체험, 20m 크기 김밥 말기 행사, 한국 관련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진행했던 '코리아푸드페스티벌'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진출 초기부터 '코리아푸드존'을 구성해 꾸준히 K-푸드를 알리며 현지인의 눈길을 사로 잡아온 것도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 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7호점 점포 전경 [사진 제공 = GS더프레시]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GS더프레시는 인도네시아 7호점을 신규 개점했다. 지난 21일 문을 연 박시즈 123몰(Boxies123 Mall)점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보고르시의 대형 쇼핑몰 내에 있다. 행정과 관광도시로 알려진 보고르시는 최근 거주 인구만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형 쇼핑몰 등을 포함한 아웃렛 개점 등이 이어지고 있다. GS더프레시 박시즈 123몰점은 개점 6일 만에 약 1만명의 고객들이 다녀갔다. 박시즈 123몰점의 코리아푸드존은 밝은 LED 간판을 활용해 멀리서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점포를 구성했으며 상품의 진열량도 기존 대비 80%이상 늘렸다.
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7호점 오픈으로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
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GS더프레시가 인도네시아에 올해만 2개점을 추가로 문을 열면서 한국의 선진 유통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더프레시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