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이 많은데요.
이런 기업들에 국가 R&D 포털이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짠맛을 내는 해초인 '퉁퉁마디'에서 식물성 소금을 뽑아내는 벤처기업입니다.
식물성 소금은 고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고,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에 '차세대 소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득회 / 파이토코 대표이사
- "기존 소금의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발상을 가지고, NTIS 제도를 통해서 고가의 장비를 직접 사지 않고 임대해서 세계 최초의 식물성 소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NTIS는 정부 부처와 산하 연구 기관이 가진 장비와 인력 40만 건을 데이터로 만들어 필요한 기업에 중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10조 원이 넘는 정부 R&D 투자의 효율성도 높여, 2013년에는 2천6백억 원의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상목 /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
- "NTIS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가입자가 3만 명을 넘어섰고, 화면조회 수가 6백만 건을 넘고 있어서 앞으로 활용도가 더욱 늘어날 추세입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교과부는 정부 부처와 산하 연구기관 전체로 사업 연계를 확대해, 국가 R&D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NTIS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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